"우리 한화 타자들 좋아졌으니까" 다시 만난 LG 87순위 좌완, 이번 결과는 달랐다…KKKKKKK 3실점 역투에도 패전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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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송승기./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이번에는 웃지 못했다.

LG 트윈스 좌완 투수 송승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송승기는 야탑고 졸업 후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이 끝난 후 국군체육부대(상무)로 향했다. 상무에서 기량 발전을 꾀했다. 특히 2024년 상무에서 20경기 나와 11승 4패 평균자책 2.41 121탈삼진으로 퓨처스리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받은 송승기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 2.51을 기록 중이다. 한화전에는 한 번 등판했다. 3월 27일 잠실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에 "송승기 선수가 처음에 우리를 상대로 너무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그때보다 좋아졌으니까, 오늘은 많은 안타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승기는 1회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리며 출발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문현빈과 노시환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도윤의 땅볼로 1사 1, 3루가 되었다. 이어 이재원의 뜬공 때 채은성이 홈을 밟으면서 1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심우준은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1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리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역전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도윤과 이재원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심우준에게 또 한 번의 홈런을 허용했다. 4회 홈런으로만 2점을 내주고 만 것. 5회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임무는 5회까지였다.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사구 7탈삼진 3실점. 한화 1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버텼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팀이 2-3으로 패하면서 송승기도 시즌 2패(3승) 째를 당했다.

김경문 감독의 바람대로 이번에는 결과가 달랐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선발등판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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