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크래프톤이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크래프톤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는 매출 7,938억원, 영업이익 3,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은 이러한 시장 전망치를 대폭 넘어섰다.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가 PC, 모바일, 콘솔 모두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1분기 매출은 PC 3,235억원, 모바일 5,324억원, 콘솔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2%, 14%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한 만큼 수수료도 증가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4,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은 인건비, 앱수수료/매출원가(스팀, 마켓 수수료 등) 증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지난달 28일 스팀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하고 글로벌 매출 1위 성과를 낸 바 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신규 IP ‘인조이’의 초반 흥행 성과도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올해 라인업으로는 △개척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콘솔) △개척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 투게더’(멀티 플랫폼) △익스트랙션 RPG ‘프로젝트 AB’(모바일) △수중 생존 어드벤처 ‘서브노티카2’(PC·콘솔)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프로젝트 AB)의 게임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크래프톤은 실적발표에서 “게임명을 변경해 자체 IP로 글로벌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는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 크리켓 게임사 노틸러스 모바일을 인수하며 ‘리얼 크리켓’ IP를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신작 퍼블리싱과 신사업 기회 모색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제2의 BGMI’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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