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캐롯손해보험 △삼성생명 △KB라이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동양생명.
◆캐롯손해보험, 운전자보험 '신규 특약 6종' 추가
캐롯손해보험은 운전자보험에 총 6종의 신규 특약을 추가하며 고객 일상 속 다양한 위험에 보다 촘촘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장 체계를 갖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특약은 중증 외상, 응급 상황, 법률 분쟁 등 운전자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맞춰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중증화상 및 부식 진단비' 특약과 '특정 화상 치료비(1일 1회, 연 5회한, 급여)' 특약을 통해 심각한 화상 사고에 대한 진단 및 치료비를 지원하며 '1~8종 상해수술비(시술 포함)' 특약은 사고로 인한 수술 및 시술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됐다. 상해로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 '상해 응급실 내원 치료비(응급)' 특약을 통해 치료비를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중대 외상 사고의 경우 '중증외상치료비(권역외상센터)' 특약을 통해 권역외상센터 치료까지 대비할 수 있다.
더불어 사고 이후 발생 할 수 있는 법적 분쟁까지 대비한 '민사소송 법률비용' 특약도 한층 강화됐다. 이번 개정으로 변호사 비용뿐 아니라 소송 인지액과 송달료 보장 한도가 기존 대비 2배로 확대되며, 예기치 못한 법률 분쟁 발생 시 실질적인 재정적 보호가 가능해졌다.
◆삼성생명, 1분기 퇴직연금 수익률과 안정성 나란히 입증
삼성생명(032830)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1년 수익률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사업자 비교 공시(2025년 1분기)에 따르면, 삼성생명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수익률은 7.83%을 기록했다. 이는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사 중 1위이자, 전체 42개 사업자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DB·DC·IRP) 원리금보장형 및 비보장형 상품을 총 합산해 적립금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 전체 수익률에서도 연간 4.21%을 기록하며 전 업권 평균(3.59%)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전 업권 평균 수익률이 직전 분기(4.79%) 대비 1.20%p 하락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0.15%p의 낙폭으로 안정적인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삼성생명이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년간 축적한 장기자산운용 역량과 함께 퇴직연금 전담조직을 통한 고객 밀착 관리 등이 꼽힌다. 퇴직연금은 20년 이상 운용해야 하는 장기 금융상품인 만큼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생명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 전문가 상담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며 수익률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생명나눔 챌린지 시즌2' 개최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KB라이프 생명나눔 챌린지 시즌2'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KB라이프 생명나눔 챌린지'는 '돌봄'과 '상생'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온∙오프라인 걸음 기부 캠페인이다.
올해로 두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캠페인은 ‘걸음으로 난치병 환우를 응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총 2억1000걸음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 시에는 소아 난치병 환아의 소원 성취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챌린지를 포함해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총 3만6683명이 참여해 누적 14억6000만 걸음을 기부했다.

온라인 캠페인은 28일부터 5월24일까지 약 4주간 온라인 걷기 플랫폼 ‘빅워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캠페인은 5월24일 서울 강동구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며, 걸음 기부와 생명 나눔 봉사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KB라이프, KB라이프파트너스, KB골든라이프케어 등 3사 임직원은 물론, 지난 4월 출범한 '조혈모프렌즈 대학생 서포터즈 5기' 그리고 난치병 완치자와 가족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은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부스를 운영해 기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한국해비타트와 '청년 전세사기 피해 예방 사업' 맞손
29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청년 전세사기 피해 예방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페이와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2월 체결한 '청년 주거 취약계층 지원 사업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당 캠페인에 깊이 공감하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 분야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 한국해비타트 3사는 청년층, 그중에서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하고 이사 계약 체크리스트를 배포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공동 추진하며, 추후 이를 위한 기부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예방 중심의 실질적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공익 활동을 통해 보험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망으로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양생명, 5억달러 규모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
동양생명(082640)은 지난 28일 5억달러(USD)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6.25% 금리 조건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 기관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80개 투자자로부터 총 36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발행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 발행 사례로, IFRS17 새 회계제도 시행 이후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IFRS17 체계하에서는 부채 평가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보험사의 실질 자본력이 더욱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금융권 전반에서 선제적 자본 확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동양생명은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3년동안 정기적인 해외 투자자 대상 NDR(Non-Deal Roadshow) 및 올해 두차례에 걸친 글로벌 투자자 미팅을 통해 신용도(Credit) 제고에 힘써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이번 외화채권 발행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져 이달초 시장 변동성 확대로 한국물(KP) 발행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주문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앵커 투자자 확보를 통해 견고한 오더북을 구축하고, 동양생명 사상 최대 규모인 5억 달러 조달에 성공했다. 이는 동양생명의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글로벌 시장 내 높은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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