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산은 대한민국 제1의 항만도시로서 해양과 수산업의 심장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밝힌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에 관해 지역 시민과 사회·해양수산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부산·경남 지역에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부산일보 강당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지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발표한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공약이 우리나라 해양수산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공약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은 세계 6위 항만 물동량을 자랑하고,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라며,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을 공약한 적도 있고 해양수도 부산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모두 공염불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부산은 싱가폴, 상하이, 홍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해양·관광·금융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후보'는 공약 이행을 속도감 있게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추연길 동아대학교 연구교수를 초청해 '해양수산부의 성공적 부산이전을 위한 시민의 역할'에 관해 특강을 했다. 추 연구교수는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과 전 부산항만공사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동아대 스마트 물류연구소에 몸담고 있다.
추 연구교수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단지 한 부처를 해양수산 산업의 현장으로 보내는 물리적 이동이 아닌, 세계 해양 패권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100년 국가 전략의 시발점이다"라며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가 겪게 될 해양주권의 공백과 산업역량의 유출은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국가해양미래포럼·(사)에버그린환경본부·부산수산물공판장중또매인협회 비롯해 가덕도신공항국민행동본부·김해신공항확장반대시민대책위원회·가덕도신공항조기준공및공항철도추진거제시민운동본부·길포럼·민주성지부산지키기시민운동본부·대한론볼협회 등 해양수산 및 각계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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