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심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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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다티스트(DArtist) 추천위원회,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심윤(1979년생)씨를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된 심윤싸.사진=대구미술관(포인트경제)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된 심윤싸.사진=대구미술관(포인트경제)

‘다티스트’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 학술 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2026 다티스트는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추천위원과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직이 추천한 작가를 대상으로 작가추천회의에서 5인의 후보 작가 선정, 선정심사회의를 통해 심윤을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 2명, 외부 3명)으로 구성해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심 작가는 자신이 채택한 매체의 미적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치열하게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사적 쟁점들을 강렬하고 흥미롭게 보여줌으로써 동시대 현대미술의 역할을 영리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심사 과정에서 “심윤은 현대인의 심리적 긴장과 내면을 독창적인 화법으로 탐구해 온 작가다. 특히 단일 색조 안의 풍부한 스펙트럼과 극적인 연출을 통해 화면에 감정과 서사를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동시대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독창적 형식을 균형감 있게 갖추며 예술가로서 시대정신을 작업에 강렬하고 밀도 있게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심윤 작가는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대인의 감정과 존재의 조건을 탐구하며, 그것을 회화적 실험의 실천으로 지속하고 있다.

또한 ‘리틀보이’, ‘심시티’,‘워 트래블러’ 등으로 이어온 연작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구성과 인간의 내면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내용을 결합하고 있으며, 작품에서는 일상의 무게를 상징하는 모티프와 인물들을 특징으로 동시대 사회의 이슈를 강렬하고 흥미롭게 제시한다.

심 작가는 제22회 신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2007), 제17회 장두건미술상(2021)수상,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17), 올해의 중견작가(2025)로 선정됐으며, 2026년 7월에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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