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분기 영업익 10억원...전년比 45.5% 감소

[프라임경제] 에스티팜(23769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4억원으로 1.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86.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각종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매출원가와 경상 연구비 상승,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반영 시점 변화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외환차익 및 콜옵션 평가이익이 컸던 기저효과 탓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올리고 매출은 1분기에 376억원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264억원, 혈액암 치료제 61억원, 설비사용수수료 23억원 등이 차지했다.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small molecule) 매출은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73.6%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395억원이다.

mRNA 부문에서는 6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포치료제(Cell Therapy) 및 스마트캡(Smart Cap) 시료 매출 등이 반영됐다. 수주잔고는 32억원이다.

기타(CRO) 사업 부문은 작년 대비 수주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손실도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에스티팜은 오는 8월 올리고 위탁개발생산 품목인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의 미국 FDA 승인을 예상하고 있어, 매출확대에 탄력을 줄지 주목된다. 연내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의 FDA 상업화 승인도 예상하고 있다.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중 희귀심혈관질환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 3상 결과도 연내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제2 올리고동 완공 후 밸리데이션(공정 검증 문서화) 진행 중이다. 올해 4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sgRNA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3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 발표가 3분기 중 계획돼 있어, CDMO뿐 아니라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장성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