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왔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명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관련 수사가 막바지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 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대면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서울고검에서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명 씨가 서울 검찰청사에서 조사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 씨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며 "오 시장과 관련된 수사 꼭지가 한 개가 아니라 20개다. 기소될 사항이 20개인데, 10%도 (언론에)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모두 공천 의혹에 대해서는 책임질 일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고, 공천과 무관한 부분에서는 앞서 고소한 강혜경 씨로 과녁을 돌렸다.

검찰은 김 여사 등의 공천 개입 의혹과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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