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지난 28일 오후 2시경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3시간 만에 진화됐다. 당국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60㏊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면적은 축구장 364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29일 대구시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오후 1시 기준 산불이 난지 약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발화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함지산 산불이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팔거산성을 지나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구 등은 팔거산성과 인근 구암동 고분군 등에 대한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눈에 띄는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 함지산 산불 발화구역에는 원인의 단서가 될 증거가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입산자를 확인할 수 있는 CCTV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시작된 노곡동 일대는 등산로 입구 쪽에만 CCTV가 설치돼 있으나 입장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당시 성묘객의 실화 등 내용으로 신고된 내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지점으로부터 먼 곳에 있는 한 농민의 신고에 따라 출동했다고 전했으며, 자연 발화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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