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 이번엔 장기이식 초능력자…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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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감독이 새 영화 ‘하이파이브’로 관객을 찾는다. / NEW 
강형철 감독이 새 영화 ‘하이파이브’로 관객을 찾는다. /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을 매료한 강형철 감독이 새 영화 ‘하이파이브’로 돌아온다. ‘초능력’을 소재로 유쾌하고 짜릿한 코믹 액션을 완성,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형철 감독은 2008년 첫 연출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삼대 가족의 재회를 재치 있게 그려내며 822만 관객을 동원, 그해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스캔들’을 일으킨 데 이어 두 번째 연출작 ‘써니’(2011)로 1980년대 여고생들의 우정을 통해 전 국민의 추억을 소환하며 745만 관객을 매료, 두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청불 영화의 벽을 넘어 흥행에 성공한 ‘타짜-신의 손’(2014, 누적 401만명)을 통해 젊은 감각의 속도감 있는 연출로 시리즈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어 호평을 얻었고 ‘스윙키즈’(2018, 누적 147만명)로 전쟁 한복판의 탭댄스라는 신선한 소재와 기발한 설정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완성하며 탄탄한 연출력을 재입증했다. 

‘하이파이브’는 ‘스윙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2021년 11월 크랭크업했지만 주연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표류하다 4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강형철 감독은 ‘하이파이브’를 통해 ‘초능력’을 소재로 한 코믹 액션을 완성할 전망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 외에도 이재인·안재홍·라미란·김희원·오정세·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장기이식 후 초능력이 생겼다는 참신한 발상에서 출발한 ‘하이파이브’는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들이 펼칠 팀플레이, 유쾌한 웃음과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까지, 신선한 재미와 영화적 쾌감을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형철 감독은 29일 배급사 NEW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초능력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캐릭터를 다양하게 구상했고 영화 속 시청각적인 요소 역시 현실감 있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6월 3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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