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거나 화제가 되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지역주민 vs 환경단체…영월 한반도면 ‘폐기물 매립장 조성’ 찬반 갈등”입니다.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6리 일대에 추진 중인 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을 둘러싼 찬성‧반대 단체의 주장을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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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6리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 등이 지난 22일 영월군청 브리핑룸에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월군 제공 |
한 업체가 최근 한반도면 쌍용6리에 매립 면적 1만8565㎡에 매립 용량 46만3550㎥의 사업장 일반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일부 주민들이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침출수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적극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24일 영월군과 강원도민일보 등 지역매체에 따르면 쌍용6리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전종남)는 동서강보존본부(이사장 전재록)과 쌍용C&E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정희문),에코단양(대표 이보환)등과 함께 지난 22일 영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회암 지반 위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 및 에어돔 설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석회암 지반 특성상 침출수 차단이 어려워 지하수로 유입되면 식수원 오염 및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경제적 이익만을 목적으로 매립장을 설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하수 흐름이 빠르고 동공 구조가 복잡한 석회암 지반 위에 유해물질을 매립하는 것은 결국 주민의 건강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돔 역시 폭설과 강풍 등에 따른 붕괴 우려에다 기존 차수막과 차수벽 등의 침출수 저감시설에 비해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고, 밀폐가 완전하지 않아 내부 유해가스 축적에 따른 폭발·화재 위험도 있다”며 “2012년 제천, 2025년 서산 등에서 에어돔이 자연재해로 붕괴된 사례는 그 구조물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사업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기관의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폐기물 매립장 건설은 주민들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사업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기관의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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