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99m, 22만톤 2.4만개 컨테이너 적재 능력 갖춰…중국, 세계 최대 화물선 또 경신

뉴스밸런스
  ▲중국의 후동중화 조선소가 건조한 세계 최대 화물선 ‘CMA CGM Seine호’. /트위터, ‘더선’ 보도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트럼프가 한국 조선업에 눈독 들이는 이유가 있었네!


중국이 엄청난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의 화물선을 선보였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세계 최초이자 가장 큰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프랑스 해운 및 물류 그룹 CMA CGM그룹에 인도된 뒤 본격 운항에 나섰다.

CMA CGM Seine호로 명명된 이 컨테어니선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후동중화 조선소가 17개월 만에 건조했다.

길이 399m, 폭 61.3m에 달하는 이 대형 선박은 최대 22만 톤의 화물,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어마어마한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인 CMA CGM Seine호는 1만8600입방미터의 액화천연가스(LNG) 탱크를 자랑하며, 한 번의 항해로 2만해리(3만7040km)를 항해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화물선은 전통적인 석유 동력 선박보다 환경친화적이다.

기존 선박과 비교했을 때, 이중 연료를 사용하는 이 컨테이너선은 유황과 미세먼지 배출량을 99%,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5%,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선박은 지난 18일부터 극동과 유럽을 잇는 해상 운송 노선에서 항해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은 MSC 이리나(MSC Irina)로, CMA CGM Seine호와 길이는 거의 같지만 너비는 약 30피트(약 9.15m) 좁다. MSC 이리나 또한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Copyright ⓒ 뉴스밸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길이 399m, 22만톤 2.4만개 컨테이너 적재 능력 갖춰…중국, 세계 최대 화물선 또 경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