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함성이 어떻게 소음인가"…안재욱, '운동회 민원'에 쓴소리 폭탄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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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이 초등학교 운동회 도중 발생한 소음 민원에 대해 소신 있는 쓴소리를 던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안재욱이 초등학교 운동회 도중 발생한 소음 민원에 대해 소신 있는 쓴소리를 던졌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988회)에는 안재욱, 정영주, 엔믹스 릴리, 유병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971년생으로 만 54세인 안재욱은 지난 2015년 9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교 4학년 딸 수현 양과 6살 아들 도현 군을 두고 있다.

이날 안재욱은 그동안 방송에 자주 출연하지 못했던 이유로 육아를 꼽았다.

그는 "아이들과의 관계에 소중함이 절실하다. 너무 늦게 추억을 쌓아가다 보니 젊은 아빠들에 비해 저에게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며 "작품 활동을 쉬는 기간 만큼은 최대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늦깎이 아빠로서의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988회)에는 안재욱, 정영주, 엔믹스 릴리, 유병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이어 "아내와 육아 비중은 비교할 수 없다. 아내가 훨씬 많이 한다"면서도 "저녁 차려주고 설거지하고 애들 재운 뒤 '아빠는 잠깐만 나갔다 올게'라며 떳떳하게 나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왜 사람들이 아빠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냐?'고 궁금해했는데, 이젠 아빠 직업을 알고 누군가 인사해주면 본인들이 더 반가워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먼저 아는 척 안 하면 괜히 쳐다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MC 김구라 역시 "우리 딸도 밖에 나가면 항상 '김구라 씨'라고 부른다"며 깊이 공감했다.

특히 안재욱은 자녀들을 위해 학교 행사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학급 별 책 읽어주기 봉사는 물론, 최근 딸의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직접 사회를 맡았다는 그는 "학년 별로 게임을 소개하고 학부모들에게 '더 큰 박수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안재욱은 행사 진행 중 겪은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털어놨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행사 끝날 때쯤 주위에서 아이들의 함성과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민원이 들어왔다고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안재욱은 현장에서 소신 발언을 쏟아냈음을 밝혔다. 그는 "저 아이들 뛰는 소리, 함성 소리가 하루의 몇 시간인데 그게 어떻게 소음이 될 수 있겠냐?"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 모두 초등학교 때 추억이 있지 않냐. 왜 일부 몇 명의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없애려 하는지 조금 안타까운 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들은 출연진 정영주 역시 "전 일부러 그 소리가 듣고 싶어서 학교 앞으로 이사 갔다"고 덧붙이며 안재욱의 소신 발언에 적극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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