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악재 털고 실적 정상화…AIDC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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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실적 정상화 흐름을 이어갔다. 유무선 통신 사업의 성장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가속화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D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973억원 △영업이익 5523억원 △당기순이익 411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040.3% 늘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하게 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유심 해킹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과 매출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유선 이동통신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무선 부문은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의 마케팅 전환으로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AI DC 사업은 SK하이퍼(7월), SK호라이즌(8월)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 체계를 갖추게 됐다. 두 조직을 중심으로 국내 AI DC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이 AI DC 사업 전반의 전략과 위험 관리, 글로벌 협력을 담당한다. SK하이퍼가 사업개발, SK호라이즌이 인프라 운영·확장을 각각 책임진다.

SK호라이즌은 울산과 서울 지역에 약 180메가와트(㎿) 규모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SK하이퍼는 고객사 확정 시 확보된 부지를 기반으로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는 지난 7월 설립 이후 부지 확보와 고객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울산에서는 일부 용량에 대한 건축 허가를 획득했고,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초기 가동 물량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인허가 및 구축 절차를 거쳐 2029년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서비스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에이닷, 업무용 AI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아울러 '모두의AI' 참여로 회사의 통신·AI 역량을 결합, 국내 최대 AI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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