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정말 대접 잘 받았다…4년 연속 20홈런에 수비력도 좋아진 日외야수, 1억달러 NO ‘냉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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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가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정말 대접을 잘 받은 것인가.

ESPN이 FA 스즈키 세이야(32)에게 다소 박한 전망을 내놨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FA 탑50을 선정, 스즈키를 5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4년 90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년 전 시카고 컵스와 5년 8000만달러 계약에서 조금 나아진 수준이다.

스즈키 세이야가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는 지난 5년간 통산타율 0.269에 113홈런 382타점 OPS 0.823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작년엔 32홈런을 때렸다. 또한 수비력도 점점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팬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DRS 14, OAA 4, FRV 7로 2022년 데뷔 후 가장 좋았다.

그럼에도 1억달러의 벽을 못 넘는다는 전망이다. 내년이면 33세로 적은 나이가 아니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2024시즌을 앞두고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혹시 오버페이를 적용 받았던 것일까.

ESPN은 “스즈키는 2022시즌을 위해 NPB에서 5년 8,500만 달러 계약으로 이적했으며, 15.6 WAR를 기록해 컵스에 약 1억 2500만 달러의 가치를 돌려줬다고 팬그래프가 전했다. 그는 커리어 평균 0.270, 26홈런, 4.5 WAR을 기록한 후 또 다른 다년 계약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ESPN은 “코너 외야수로서의 역할, 나이, 그리고 기본적인 컨택트 지표를 뛰어넘은 성과 때문에 계약 금액은 다소 제한될 것이다. 그는 실력이 뛰어나며, 다음 거래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성공적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강력한 후보”라고 했다.

또한, ESPN은 “흥미롭게도, 스즈키의 수비력은 4시즌 동안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가 올해 급상승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브랜든 로우와 함께 커리어 내내 눈에 띄는 수비 향상을 이룬 FA다. 이 모든 기술들이 실제처럼 보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도 있다. 하지만 이 기술들이 앞으로 선수들의 다년간 계약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4월 2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타격 후 1루로 향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좋아진 수비력이 미래 가치를 중시하는 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적지 않은 나이가 역시 걸림돌이다. 그런 점에서 ESPN은 내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1999년생 사토 테루아키(한신 타이거즈)는 5년 1억15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실화되면 이정후를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역사상 최고대우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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