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심해야 한다. 가장 먼저 교체될 선수가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1승 4무 4패 승점 7로 17위다. 최하위 선덜랜드(승점 5)와의 격차는 단 2점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맨유가 0-1로 뒤진 후반 18분 맨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웨슬리 포파나의 얼굴을 가격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불과 4분 전 첫 번째 경고를 받았던 그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후 콜 파머가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맨유 유스 출신이자 1998-99시즌 트레블 우승 멤버인 니키 버트는 마르티네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마르티네스가 최근 맨유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이어 첼시전에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3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버트는 "경기력 측면에서 그는 너무나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나 역시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다. 내 수준을 알고 있었고, 형편없는 경기를 많이 치렀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반드시 했던 한 가지는 쓰러질 때까지 뛰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경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팔꿈치를 휘두르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노골적인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제대로 수비할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0-2로 패배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시장 당시 선수단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구단 수뇌부를 비판했다.
버트는 "그는 자신조차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인터뷰에 나가 선수 영입 문제를 두고 구단 수뇌부를 비난할 뻔뻔함을 보였다. 구단이 선수 영입에 돈을 쓸 생각이라면 그는 조심해야 한다. 가장 먼저 교체될 선수가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뛰던 시절이었다면 그는 완전히 호되게 혼났을 것이다. 모두가 '네가 지금 보여주는 경기력으로 감히 나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했을 것이다. 설령 유럽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라고 해도 동료들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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