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의 연말 무대 복귀에 대한 팬들의 반대가 거세다. 사생활 이슈로 먼저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는 10년 만의 팀 합류를 두고 팬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며 안팎으로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고지용은 멤버 장수원, 이재진과 함께 오는 12월 15일과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연말 공연 'THE TREE in INSPIRE -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16년 MBC '무한도전 - 토토가2' 무대 이후 약 10년 만에 젝스키스 이름으로 진행하는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소식이 알려지자 젝스키스 팬덤은 고지용의 합류를 거부하고 나섰다.

젝스키스 팬 연합은 지난 2일 공식 성명서를 내고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데뷔 이래 멤버들과 팬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애정으로 지켜온 소중한 이름이다. 그러나 고지용 씨는 과거 팀 활동을 중단하고 본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에도, 젝스키스라는 팀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의 애정을 사적 이득 및 상업적 홍보에 무단 이용하는 등 팬들에게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며 팀 합류에 강력히 반대했다.
이어 팬 연합은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채 강행되는 합류는 팀 전체의 이미지 훼손과 팬덤의 분열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고지용 씨는 젝스키스 상표권 및 팀 명의를 이용한 모든 상업적·개인적 활동을 즉각 그만두라. 더 이상 팀의 명성을 이용해 팬들과 대중에게 혼란을 주지 않을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8년에도 팬덤 측은 고지용이 재직 중이던 회사의 홍보에 젝스키스 브랜드를 이용했다고 지적하며 포털사이트 프로필 제외를 요구했던 바 있다. 이에 이번 성명은 단순한 일회성 반발을 넘어선 깊은 불신의 골을 보여준다.
고지용은 현재 연예계 복귀 이슈 이전부터 개인사 문제로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전처 허양임과의 이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이어, 최근 아들 승재 군의 면접교섭권을 둘러싸고 법적 갈등을 이어가며 연일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처럼 사생활 관련 갈등으로 여론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모처럼 추진한 젝스키스 무대 합류마저 팬덤의 집단 반대라는 악재를 만나게 된 셈이다. 여기에 공연 안내 과정에서 불거진 고가 티켓 해명 해프닝까지 더해지면서, 10년 만에 마이크를 잡으려던 고지용의 귀환 행보는 시작부터 첩첩산중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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