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년엔 꼭 3할-30홈런-100타점.”
KIA 타이거즈 ‘나스타’ 나성범(37)이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마치고 달성하지 못한 정규시즌의 3타점을 두고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0경기서 타율 0.303 31홈런 97타점 79득점 OPS 0.920, 득점권타율 0.353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서는 15타수 3안타, 타율 0.200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년의 맹활약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정규시즌에 이어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까지도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나성범은 이날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KIA가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후배들의 노고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 각자 2027시즌을 잘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본인은 3할-30홈런-100타점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 나성범이 더 많은 타점 욕심을 내는 것은 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앞서 NC 다이노스 시절이던 2014년, 2020년에 달성한 바 있었다.
나성범은 “수치상으로는 여러가지로 좋았다. 만족하지만 조금 뭔가 안 됐던 부분도 있다. 그게 좀 아쉽다. 내년엔 꼭 다시 한번 3할에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했다. 물론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올해 2022년 이후 4년만에 건강하게 풀타임을 보냈기 때문에 이 정도 성적을 냈다.
나성범은 “부상을 안 당하는 전제로 다시 한번 도전(3-30-100)해야 한다. 내년에도 몸 관리를 더 잘해서, 비 시즌과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들어서 2027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내년에도 올 시즌에 준하는 성적을 내면, 6년 150억원 FA 계약의 최종 성적표가 달라질 것이다.
나성범은 내년이면 6년 150억원 계약이 마무리된다. 내년에도 주장직을 유지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본인은 주장이 잘 맞는다고 했지만, 이제 야수 최고참이고 예비 FA 시즌이라서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솔직히 그걸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다. 감독님과 다시 한번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시즌 중에 감독님이 그렇게 생각을 해서(계속 주장을 하라고 한 적이 있었다) 말씀을 한 적이 있었다. 한번 대화를 하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정리하면 나성범에게 3-30-100은 건강한 2027년을 위한 일종의 동기부여다. 주장 연임 여부도 일단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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