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등 생활제품 13종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모두 충족"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38개 생활제품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대상 제품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측정 대상은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생활 속 전자파 위원회'를 통해 국민신청제품 7종, 계절(하계)제품 2종과 자체선정제품 4종 등 총 13종이 선정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전자파 강도 측정기준에 따라 해당 제품을 1개월 동안 정밀 측정·분석했다. 


조사 결과, 국민 신청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69~9.97% 범위로 측정됐다.

이중 인형뽑기 기계가 최대 전자파 노출량이 인체보호 기준 대비 9.97%로 가장 많았다. 

특히 헤어드라이어나 인형뽑기 기계는 모터가 동작할 때, 비데 등은 온열 기능을 사용할 때 상대적으로 노출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에 집중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선풍기(서큘레이터) 등 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06∼0.90% 범위로 측정 대상제품 중 가장 낮은 측정 결과치를 기록했다.

전기자동차와 같은 모빌리티 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33~9.56% 범위로 측정됐다. 이중 전기자동차 유선 급속 충전 설비는 충전기 가동 시 최대 9.56%의 전자파가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화장실 비데 1.58∼4.89%, 자동차 마사지 시트 1.48∼3.25%, 전동킥보드 무선 충전설비 1.18∼1.73%, 버스정류장 냉열 의자 1.19∼1.61% 등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측정 대상 제품 모두 전자파 노출량 수준이 국제 기준의 10% 이하로 확인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의 권고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 하반기도 다양한 생활제품을 선정하고 디지털 융·복합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전자파 위험이 우려되는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해서도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공개할 예정이다.

상세한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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