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3시즌 동안 봄 배구로 갈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권영민 전 감독(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에 이어 팀을 맡은 석진욱 감독 역시 OK저축은행에서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석 감독과 팀(한국전력)이 바라는 목표는 동일하다. 봄 배구행 그 이상이다. 비시즌 선수단 변화 폭이 큰 편이었는데 이는 석 감독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베테랑 세터 이민규를 FA 계약으로 영입한 것도 마찬가지다. 석 감독이 바라는 팀 색깔을 입히고 있다. 물론 조건은 있다. 성적이 받쳐줘야 한다. 이 부분은 석 감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석 감독도 역시 조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장 지도자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 한국전력 빅스톰의 석진욱 감독
1976년 12월 5일 ∥ 49세 ∥ 대한민국
V-리그 전적
68승 72패(승률 48.57%)
▲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외국인 선수 : 쉐론 베논 에반스(206㎝ OP/캐나다)
아시아쿼터 선수 : 우스만 파야드 알리(188㎝ OH/파키스탄)

기량은 검증됐다
쇼-우스만 콤비 공격력 끌어올리기
권 전 감독이 한국전력 지휘봉을 계속 잡았다고 가정하더라도 쇼(베논은 등록명을 이번 시즌부터 변경했다)와는 재계약했을 가능성은 컸다. 석 감독 역시 외국인 선수 자리에 대해선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쇼는 지난 시즌 경기를 통해 V-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시즌 동안 쇼의 대표팀 차출 등으로 세터 이민규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다소 부족하긴 했다. 하지만 쇼도 그렇고 이민규도 베테랑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우스만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국대표팀 소속으로 뛰며 V-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팀 코칭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우스만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경계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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