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지 반찬에 달걀프라이 2개”…부산 노부부 식당 ‘5000원 백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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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노부부가 운영하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백반을 주문한 뒤 상차림에 감동한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음식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 노부부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납품하러 갔다가 부산 어딘가 식당에 들어가 ‘혼밥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백반을 주문했다”면서 이 식당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계란프라이, 콩나물무침, 깻잎무침, 멸치볶음, 두부조림, 어묵볶음, 가지볶음, 오이무침, 열무김치, 총각김치, 고등어 무조림, 시래깃국 등 푸짐한 백반 한 상이 담겼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격은 5000원.

A씨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어떻게 이게 5000원일 수 있냐. 너무 감사하게 먹고왔다”고 감탄했다. 그는 “요즘 같은 세상에 김밥도 5000원”이라며 “바가지다 뭐다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 행복하게 먹고 왔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갔는데 반찬이 저렇게 많이 나오면 돈 더주고 와야 됨. 진짜 5000원씩 내고 자주 가면 민폐임”, “혼자 살아서 이런 밥상 보면 정말 먹고 싶다”, “ "5000원에 계란프라이 2개를 주다니”, “먹먹하게 평생에 남을 따뜻한 기억이네요”, “이런 식당은 좌표 찍어서 ‘돈쭐’ 내줘야 한다”, “전 얼마 전 반찬 3개+달걀프라이+된장찌개 9000원 주고 먹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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