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오른쪽 외야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겨울 이정후(28)를 트레이드 할 것이란 소문은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파다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정후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잔여금액도 있고,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으로 나갈 수도 있다. 한국 마케팅이라는 특수한 이슈도 있다.

오히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내보낼 확률보다, 애버리지가 확실한 외야수를 FA나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을 체크해야 한다. 오히려 이쪽이 상대적으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 월드시리즈가 이제 막 끝난만큼, 샌프란시스코도 방향성을 정할 것이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2027시즌 샌프란시스코 40인 로스터를 대략적으로 예상했다. FA나 트레이드를 통해 크게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이정후가 이 팀의 외야진 상수인 건 사실이다. MLB.com은 이정후와 함께 드류 길버트, 조나 콕스, 빅터 베리코토, 보 데이비슨, 스캇 반두라, 터너 힐을 포함했다.
반면 스쿠터 사고로 60일 부상자명단에 있는 해리슨 베이더와 그랜트 맥크레이를 버블로 분류했다. 특히 베이더의 2027시즌 행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진 운영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 베이더는 중견수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2년 계약으로 영입했지만, 부상과 교통사고로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더구나 샌프란시스코는 베이더를 제한 명단에 올린 상태다. 야구 관련 활동이 아닌, 스쿠터를 타다 발을 다쳤기 때문에 귀책사유가 베이더에게 있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베이더를 내보낼 것으로 바라본다.
MLB.com은 “여기서 가장 큰 의문은 배이더다. 그는 7월 심야 스쿠터 사고로 왼발을 더 다친 후 급여가 정지됐다. 누구인가요. 베이더는 기술적으로 내년까지 계약이 체결됐지만, 사건이 아직 샌프란시스코에 의해 조사 중인 만큼 그가 외야수로 남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베이더의 계약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길버트와 콕스가 중견수 포지션에서 프래툰으로 뛸 수 있고, 이정후는 오른쪽 외야수 자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베리코토, 데이비드슨, 반두라, 힐 같은 선수들이 차지할 수 있는 다른 한 자리는 비게 된다”라고 했다.

이정후도 수비력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베이더의 행보와 무관하게 중견수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코너 외야수가 입단하면 좌익수로 옮길 가능성은 남아있다. 올 겨울 샌프란시코의 외야수 외부 영입이 없다면, 이정후가 내년에도 풀타임 우익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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