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하면 은퇴경기' 크로스, 유로 2024 볼터치·패스·성공률 모두 1위…'우승이 마지막 목표'

마이데일리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은퇴를 앞둔 크로스가 유로 2024에서 변함없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은 유로 2024 8강에 진출한 가운데 크로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크로스는 독일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 플레이를 이끌고 있다. 크로스는 유로 2024에서 독일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한 가운데 350분 동안 경기에 나섰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4일 크로스의 유로 2024 활약을 조명하면서 볼터치(489회), 패스(431회), 라인브레이킹 패스(125회), 파이널서드 패스(134회), 압박 속에서 패스 성공률(94%) 등 다양한 부분에서 1위에 올라있는 크로스의 기록을 소개했다.

독일은 오는 6일 스페인을 상대로 유로 2024 8강전을 치른다. 유로 2024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4전전승을 기록 중인 스페인과 대결한다. 독일은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9무8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독일은 유로 2024 A조에서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를 상대로 2승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16강에선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크로스는 스페인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한 것은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위해서였다.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은 크로스가 불참했던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당했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 우승해 개인 통산 최다 우승 기록 타이를 이루고 있다. 크로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독일의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크로스는 지난달 유로 2024 이후 현역에서 은퇴하는 것을 발표하면서 "나는 항상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한 상황에서 나의 경력을 마치고 싶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결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유로 2024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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