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출신 구티가 손흥민(LA FC)의 절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구티는 올해 발롱도르 결과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상식이 파리에서 런던으로 옮겨진 후 케인이 수상한 것은 '믿을 수 없는 우연의 일치'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이 27일 런던에서 열렸다. 케인은 남자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케인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을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다.

그러나 발표 이후 구티가 의구심을 표했다. 당초 발롱도르 시상식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발롱도르 70주년을 맞아 초대 수상자인 잉글랜드 출신 스탠리 매튜스를 기리고자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구티는 시상식 개최 장소에 주목했다. 그는 스페인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마침 70주년 기념 행사를 런던에서 개최하고, 런던 출신 케인이 수상하게 됐다. 행사 장소를 런던으로 옮기고 런던 출신이 수상하다니, 정말 놀라운 우연 아닌가? 마치 모든 게 우연의 일치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엘 치링기토'의 한 동료 패널이 "조작된 것 같다"고 말하자, 구티는 "완전히 그렇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이 상에 대해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해 왔다"고 응수했다.

구티는 케인의 호명 당시 반응도 거론했다. 그는 "케인이 수상자로 발표됐을 때 그의 얼굴 표정을 봤다. 그는 평생 자기가 이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이라며 "야말과 음바페가 수상할 거라고 예상했던 것 같다. 그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활약했던 손흥민은 케인의 수상에 축하를 보냈다. 손흥민은 SNS에 케인의 시상식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해"라는 문구와 염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염소는 영어로 GOAT이며, 축구계에서 '역대 최고 선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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