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일본계 투자그룹의 경영권 지분 인수 선언으로 몸살을 앓은 JYP엔터테인먼트가 2차 공식 입장을 내고 인수설을 전면 재반박했다. 상대 업체가 보냈다는 제안 메일은 사내 보안 기준상 '노골적인 스팸'으로 분류돼 도달조차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9일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듯 지분 인수와 관련해 제안받은 사항이 전혀 없으며, 공식적으로 유효한 제안서를 수령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상대 업체가 당사에 발송했다고 주장한 이메일은 자체 보안 정책상 발신 신뢰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노골적인 스팸'으로 분류됐으며, 메일 서비스 제공 업체를 확인한 결과 당사 서버에 도달하지 못하고 강제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일본계 투자그룹인 더 넥스록 그룹(The NEXROC Group)과 그 계열사인 SVCV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JYP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이르면 오는 11월 JYP 발행 주식의 25~50%를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하며, 기준 주가에 30%의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았다. 당시 JYP의 시가총액(약 1조 5,000억 원)을 감안할 때 최대 7,5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거론된 초대형 이슈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증권가는 거세게 요동쳤다. 26일 장 마감 후 시장에 인수설이 확산되면서 JYP의 애프터마켓(장후 거래)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무려 14.38% 폭등한 4만 2,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JYP는 초기 공시를 통해 즉각 사실무근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번 2차 공식 입장문에서도 상대방의 메일조차 정상 접수되지 않은 '스팸 메일' 수준이었음을 명확히 짚었다.
이하 JYP 입장 전문.
JYP엔터테인먼트는 2026년 10월 27일 공시를 통해 "당사 지분 인수와 관련하여 제안받은 사항이 없다"고 밝힌 이후에도, 최근 보도된 인수 제안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유효한 제안서를 수령하거나 검토한 바가 없음을 밝힙니다. 10월 29일 보도된 해당 업체가 당사에 발송하였다고 밝힌 이메일은 보안 정책에 따라 발신 신뢰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당사가 수신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기준인 '노골적인 스팸'으로 구분됨에 따라 당사에 도달되지 않고 강제 차단된 것으로 당사의 메일 서비스 제공 업체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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