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세예스24그룹이 2032년까지 연결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연 매출 3조원대에 안착한 데 이어 7년 안에 규모를 두 배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한세예스24그룹은 2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6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아시아·미주·중남미·유럽 4개 권역 16개국의 생산·판매·연구개발 거점을 기반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7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 연결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403억원 증가했다. 1년 전(약 213억원)의 세 배 가까운 규모다.
김 부회장은 상반기 한세실업의 고부가 제품 확대, 한세모빌리티의 흑자 전환, 동아출판의 신간 효과를 배경으로 꼽았다.
주주환원도 늘린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26~2028년 관계사 배당수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고 주당 최소 5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세실업은 같은 기간 주당 최소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대한다.
핵심 계열사인 한세실업(의류 ODM)은 올해 4분기 과테말라 생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원사부터 편직·염색·가공·봉제까지 이어지는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상반기 매출은 1조288억원으로 9.2% 늘었고, 영업이익은 465억원을 기록했다.
김익환 부회장은 “액티브웨어 등 고부가 제품군 확대와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세모빌리티의 상반기 매출은 2544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 현지 공장을 준공했다. 현지 생산 차량에 들어가는 제동·조향 부품을 연간 31만대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 진출도 검토 중이다.
문화·교육 부문에서는 동아출판이 올해 교육 콘텐츠 매출 1200억원 돌파를 전망했고, 예스24는 연간 매출 6200억원을 예상했다. 예스24는 올 하반기 스마트 물류센터를 열고, 연말까지 동아출판 참고서에 AI 튜터를 접목한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세라 예스24 대표는 “하반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동화 공정률을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를 열고 연간 3000만건 이상의 물류를 처리하며 배송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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