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행정·의료·인재·생활인구 혁신으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행정 혁신과 지역 의료체계 개선, 미래 인재 양성,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보령시는 27일 보령문예회관에서 엄승용 시장 주재로 '시민이 그린 100일, 함께 만드는 보령 민선 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취임 이후 100일간 추진한 시정 과제를 돌아보고 향후 4년간의 시정 방향과 핵심 사업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 시장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 100일을 완성된 성과를 발표하는 시기가 아닌, 보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앞선 시정의 성과와 행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화력발전 산업의 변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스마트 행정 △의료서비스 혁신 △미래 인재 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 등 4개 분야를 제시했다. 이를 중심으로 10대 중점 과제와 공약을 구체화해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정 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표준화에 방점을 찍었다. 시는 공직자와 민원인의 의견을 토대로 행정 업무 시나리오 198개를 발굴하고, 복잡한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엄 시장은 민원인이 여러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행정기관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공무원이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는 방향을 설명했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보령아산병원과 소방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응급환자 이송과 대응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중증 질환은 상급병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건강관리와 주치의 서비스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미래 인재 양성은 지역 산업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로 다뤄졌다.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산림·해양 웰니스, 관광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교육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글로벌 교육기관 유치도 모색한다. 에너지 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 불안을 줄이고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천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구도심과 지역 상권으로 이동하고, 숙박과 체험을 통해 더 오래 머물도록 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역 먹거리 경쟁력 강화와 미식 관광 육성, 사계절 축제 확대, 구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문화 분야의 미래 사업 구상도 소개됐다. 보령의 자연환경에 방송 콘텐츠를 접목한 미디어파크 조성 계획과 글로벌 교육 기반 마련,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이 제시됐다. 시는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엄 시장은 시정 과제의 실현을 위해 시민과 공직자, 시의회, 관계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선 시정의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행정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이 실제 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지난 100일의 성과는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과정"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결과로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고, 보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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