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그냥 특별한 타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6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내놓았던 얘기다. 다저스가 2027년엔 본격적으로 호수헤 데 파울라(21)를 좌익수로 기용할 듯하다. 주전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트레이드설까지 도는 실정이다.

우타자 테오스카는 우타자에게 다소 약하다. 반면 데 파울라가 좌타자라서 플래툰으로 쓰기에 딱 좋다. 테오스카가 실제로 트레이드 될 경우 파울라가 주전 좌익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생겼다. 단, 파울라는 수비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 더블A에서도 수비가 좋다는 평가를 못 들었다.
MLB.com은 “타자로서 데 파울라는 다음 시즌 다저스의 주전이 될 준비가 충분해 보인다. 가장 큰 의문은 그의 글러브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느냐와, 다저스가 그가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수비적 성장통을 겪도록 허락할 수 있느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MLB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데 파울라의 필드 툴은 40으로 평가됐으며, 그의 툴 중 가장 약한 등급이다. 하지만 다저스 프런트는 그가 이미 수비에서 이룬 발전에 고무돼 있으며, 더 열심히 노력하면 평균 이상의 코너 외야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결국 수비에서의 성장통을 기다려줘야 하는데, 다저스가 얼마나 인내심을 보여줄 것인지 미지수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3연패에 실패하면서, 2027시즌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 상태다. 이런 상황서 데 파울라가 성장할 시간을 전격적으로 부여할 수 있을까.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그의 마인드셋, 우리 코칭스태프, 그리고 우리 모두의 생각은 그를 완전한 선수로서, 최고의 수비형 외야수로 키우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경기장에 나서는 모든 선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는 그냥 특별한 타자”라고 했다. 더블A를 평정했고, 빅리그에서도 11경기서 31타수 10안타 타율 0.323 1홈런 7타점 7득점 OPS 1.081로 좋았다. 포스트시즌서는 4경기서 1타수 무안타 2볼넷.
MLB.com은 데 파울라가 수비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자신이 방어적으로 이룬 발전을 보여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그는 총 6이닝을 좌익수로 뛰었으며, 9월 14일 마이애미에서 가졌던 유일한 수비 기회에서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매일 수비연습을 했고, 3루수이자 외야수 코치인 디노 에벨과 함께 이른 시간부터 훈련에 나갔다”라고 했다.

내년엔 주축으로 자리를 잡고, 다저스 야수진의 평균연령을 낮출 수 있을까. MLB.com은 “데 파울라가 일상적인 좌타자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다저스 로스터의 전환기인 이번 오프시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데 파울라의 급부상은 적어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역할을 더 제한적으로 만들 것이며, 팀은 베테랑 외야수를 위한 협력 파트너를 찾도록 촉구할 것이다. 다저스는 데 파울라의 글러브가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 만족하며 그를 좌익수로 써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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