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신승호와 채수빈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광화문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최고 5.7%, 평균 3.8%를 기록했다. 10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교양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으며, 2049 시청률도 1.4%를 기록해 화요일 예능 전체 정상에 자리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틈만나면,’은 유재석과 유연석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짧은 여유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행운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게스트 신승호와 채수빈이 합류해 광화문 곳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네 사람은 녹화 취소 이후 다시 만나 한층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유재석은 “오늘은 유재석의 사과 방송이다”라며 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유연석이 같은 소속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분을 드러내자 “우리 킹콩즈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더했다. 채수빈은 “엄마가 운동 부심이 있으신데, 지난번 ‘틈만나면,’ 게임 보고 창피했다더라”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서울글로벌센터였다. 이곳에서 만난 외국인 직장인들은 한국 생활을 오래 이어온 만큼 능숙한 한국어와 재치 있는 말솜씨를 선보여 출연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들과 함께한 첫 번째 도전은 지우개를 튕겨 볼펜 상자를 넘어뜨리는 ‘지우개 킬링샷!’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인기 굿즈가 상품으로 공개되자 유재석은 “온몸 던져보겠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승호는 기대와 달리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고, 유연석은 “왜 이렇게 소심해?”라며 답답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채수빈은 세 번째 시도 만에 상자를 정확하게 맞히며 팀의 첫 단계 성공을 이끌었다.
채수빈의 활약에 자극받은 신승호도 전완근까지 활용하며 자신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 나섰다. 이후 유재석이 한 번에 두 개의 상자를 쓰러뜨린 데 이어 신승호까지 결정적인 성공을 보태면서 네 사람은 2단계 통과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 도전에서도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이 끝난 뒤에는 출연진의 평소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유재석은 자신의 추구미에 대해 “저는 늙크크가 추구미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아저씨의 프리함이 좋다”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거리낌 없이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채수빈 역시 “저도 제 친구들 사이에서 ‘연예인 아줌마’로 불린다”라고 말하며 유재석과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소품 가게에 들른 신승호와 채수빈은 유재석에게 “선배님 사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오늘은 다 사세요”라며 흔쾌히 응했지만, 신승호가 “저 액세서리 좀 사도 될까요?”라며 쇼핑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번째 장소에서는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체험 수업을 운영하는 가야금 학원 원장을 만났다. 그는 “가끔 수강생이 없는 날에 밖을 보면 관광객분들이 많아서 슬프다”라고 운영 과정에서 느끼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BTS의 인기에 힘입어 학원이 활기를 띠게 된 사연을 소개해 흥미를 더했다.
두 번째 게임은 소고를 이용해 탁구공을 튕긴 뒤 갓 안에 넣는 ‘소고 통통!’이었다. 네 사람은 첫 시도에서 곧바로 1단계를 통과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2단계부터 10초 카운트다운이 적용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제작진이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신승호는 놀란 표정으로 “숫자 세지 말아주세요”라고 외쳐 다시 한번 소심한 매력을 드러냈다.
연습을 거듭한 끝에 네 사람은 2단계까지 성공했지만,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한 신승호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유재석은 “승호가 손이 많이 가”라며 걱정과 답답함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학원 원장도 “지금이라도 스톱해도 되나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도전에서 네 사람은 탁구공을 갓 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으나, 공이 다시 튕겨 나가면서 최종 단계 달성에는 실패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음에도 아쉽게 기회를 놓친 출연진은 연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성공을 눈앞에 두고 실패한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치열한 게임 속에서 드러난 출연진의 각기 다른 매력과 자연스러운 대화는 이번 방송의 재미를 배가했다. 유재석과 유연석의 능숙한 진행에 신승호의 반전 매력, 채수빈의 뛰어난 게임 실력이 더해지면서 네 사람은 승패와 관계없이 유쾌한 팀워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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