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볼넷→유격수 땅볼→사구→중견수 뜬공→LG 집중견제 성공, 그러나 KIA ‘도나스 트리오’ 미쳤다[MD광주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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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4회말 LG 우강훈의 몸쪽 공에 맞은 뒤 트레이너의 점검을 받고 잇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가 드디어 김도영(23, KIA 타이거즈) 봉쇄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러나 김도영을 잡았지만, KIA 도나스 트리오는 못 잡았다.

김도영은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1회 볼넷, 2회 유격수 땅볼, 4회 몸에 맞는 공, 7회 중견수 뜬공. LG는 김도영 봉쇄를 어느 정도 성공했다.

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1회말 추가점을 올린 나성범과 카스트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도영은 1회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박재현의 도움이 있었다. 박재현이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초구에 과감하게 2루를 훔쳤다. 그러나 임찬규-박동원 배터리가 사실상 피해가는 승부를 했다. 볼넷으로 출루.

그러나 상대가 김도영을 거르다시피 하면, KIA는 헤럴드 카스트로, 나성범이 뒤를 받친다. ‘도나스 트리오’의 위력이 1회부터 발휘됐다. 카스트로의 1타점 우전적시타, 나성범의 우선상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KIA는 5타자 연속안타, 7타자 연속출루로 임찬규를 조기에 무너뜨렸다. 1회에만 5득점했다. 결국 김도영의 볼넷이 시작이었다.

김도영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LG는 사이드암 우강훈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이 예고했던 카드. 전날 1차전서도 김도영을 상대했다. 김도영이 정규시즌서 사이드암에게 타율 0.267 4타점으로 그나마 좌우투수보다 약했기 때문.

그런데 우강훈은 볼카운트 2B2S서 김도영에게 몸쪽 승부를 하다 사구를 기록했다. 투구가 김도영의 오른쪽 팔뚝을 때렸다. 팔꿈치 보호대를 하지 않은 팔이라서, 자칫 뼈를 강타했다면 큰일날 뻔했다. 다행히 살에 맞으면서 잠시 고통을 호소한 뒤 1루에 걸어나갈 수 있었다.

김도영은 7회에는 무사 2루서 진루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좌선상 2루타를 친 상황. 김도영은 김강률의 144km 몸쪽 낮은 포심을 가볍게 잡아당겨 중견수 뜬공을 쳤다. 이때 박재현이 3루에 태그업했다.

LG는 여기서 카스트로를 거르고 나성범과 승부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1회 5득점 이후 추가점이 없는 상황서 천금 같은 타점 및 득점이었다. 결국 김도영이 홈런을 못 쳤지만, 도나스 트리오의 시너지는 좋았던 경기다.

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나성범이 1회말 1사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LG는 김도영을 잡았지만 KIA를 못 잡았다. KIA는 김도영이 막혔지만 최소한의 제 몫을 했고, 결정적으로 이겼다. 그러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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