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GS칼텍스가 실바(쿠바)를 앞세워 컵대회 마지막 승부를 치르게 됐다. GS칼텍스는 17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농협켭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3-2(25-21 25-20 14-25 17-25 15-1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올라갔다. 준결승 2경기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전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겨루게 됐다.
실바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5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권민지도 14점, 최가은도 11점, 타나차(태국)도 9점을 각각 올려 뒤를 잘 받쳤다. 흥국생명은 킨델란(쿠바)이 28점, 자스티스(일본)이 17점, 정호영이 14점을 올리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실바를 넘어서지 못했다.
GS칼텍스는 기선제압했다. 흥국생명 추격을 잘 뿌리치며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실바 외에도 권민지, 최가은, 타나차가 해당 세트에서 12점을 합작하는 등 고른 활약을 보이며 세트 후반 23-17까지 앞서갔다.
흥국생명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정호영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 상대 범실과 자스티스의 서브 성공으로 21-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든든한 해결사가 있었다. 실바는 세트를 마무리하는 공격에 성공했다.
2세트에선 변수가 있었다. GS칼텍스가 14-12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 세터 김지원이 점프 패스(토스)를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그는 박사랑과 교체돼 코트를 떠났다.
흥국생명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정호영의 블로킹, 킨델란의 후위 공격, 실바 공격 범실로 점수를 쌓아 15-15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실바의 퀵오픈,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가 서브에이스를 올린 김효임, 최가은의 가로막기로 21-17로 다시 달아났다.

세트 후반 최가은의 이동 공격과 타나차의 서브 에이스로 24-19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흥국생명에 추격 빌미를 내주지 않고 2세트도 가져갔다. 김지원도 다시 코트로 들어왔다.
1~2세트를 연달아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선발 세터와 미들블로커 한자리로 박혜진과 김수지를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박혜진, 김수지 카드는 잘 들어맞았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세트 중반 16-9까지 치고 나갔다. 흥국생명은 분위기와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며 해당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흥국생명은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갔다. 블로킹으로 살아나며 세트 중반 연달아 점수를 내며 17-11까지 치고 나가며 흐름을 가져왔다.
5세트들어 GS칼텍스가 다시 힘을 냈다. 실바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6-1로 치고 나갔다. 흥국생명도 교체 투입된 정윤주의 공격과 가로막기로 4-7로 점수를 좁혔으나 실바는 더 힘을 냈고 GS칼텍스는 좀처럼 흥국생명에게 추격 흐름을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오세연의 속공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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