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로빙 패스에 무너진 맨유, 박지성 활약 이전 이후 첫 굴욕…'24년 만의 수모, 시작부터 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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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왼쪽)과 바리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실점 후 실망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존재감을 드러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맨유에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데이비드와 교체되며 60분 남짓 활약한 가운데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틀레티코는 맨유를 상대로 알바레스와 이강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에나와 시메오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르도소와 바리오스는 중원을 구축했고 그리말도, 한츠코, 로메로, 요렌테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블락이 출전했다.

맨유는 음뵈모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래시포드, 틸레만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발레바와 산투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헤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요로, 달로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라멘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틀레티코는 경기시작 1분 만에 바리오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의 로빙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바에나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바리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16분 이강인과 바리오스 대신 데이비드와 푸빌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맨유는 후반 21분 디알로, 지르크지, 마운트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지만 후반 29분 수비수 요로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후반 34분 루크만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루크만은 팀 동료 데이비드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을 맨유 골키퍼 라멘스가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은 이강인의 패스가 기점이 된 아틀레티코의 선제골 상황을 조명하면서 '맨유가 47초 만에 1골을 실점했다.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반 1분도 되지 않아 실점한 것은 지난 2002년 11월 바젤전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모리슨은 이강인의 로빙 패스에 이은 선제골 장면에 대해 "볼 하나가 머리 위로 넘어가는 동안 맨유 수비수 달로트는 뭘 하고 있었나.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끔찍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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