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분야 1위 로지텍에 인스타360·에코백스 등 유통도 긍정적…브랜드 확장 가속"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4일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에 대해 재무구조 정상화와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로지텍 및 신규 브랜드 유통 확대 △글로벌 숏폼 플랫폼 T사 쿠폰 단독 공급 △K-뷰티 수혜 등이 더해지며 퀀텀점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1997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커머스 및 뷰티, 페이먼트,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과거 바이오 기업으로 상장했으나 2024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저수익성 적자 자산 매각 등 사업 개편을 진행했다.
커머스 사업을 중심으로 페이먼트, 플랫폼, 뷰티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립하고 기발행 전환사채 매입 등 재무구조 정상화를 진행하며 '메디프론'에서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커머스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 81.8%를 차지하는 커머스 부문은 PC 주변기기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로지텍(Logitech)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서 쿠팡 로켓배송 채널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로지텍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 성과를 기반으로 키친에이드(KitchenAid), 에코백스(Ecovacs), 인스타360(Insta360) 등의 국내 유통을 연이어 확보했다"며 "특히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장 성장과 함께 영상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시리즈를 보유한 인스타360 브랜드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인스타360의 국내 공식 딜러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페이먼트 사업에서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과의 협업 성과가 두드러진다. 관련해 "모바일 쿠폰 발행·유통 기업 '기프트레터'를 인수해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했으며, 중국계 IT 대기업과 글로벌 숏폼 플랫폼 T사 쿠폰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짚었다.
또한 "T플랫폼은 영상 시청 중 발생하는 리워드를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구조로,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023년 12월 말 16만명 수준에서 올해 1월 833만명으로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글 플레이 및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협력사와도 상품권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며 "하반기 중 T사 앱 내에 리워드를 활용한 모바일 쿠폰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단순 공급을 넘어 플랫폼 운영사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뷰티 부문은 K-뷰티 수출 호조 속에서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올해 7월 화장품 및 미용기기 제조 기업 '큐비스트'를 인수하며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며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인 '페이스팩토리' B2C 판매 호조와 더불어, 미용기기 공동개발 플랫폼인 'CODEV'을 통해 국내외 누적 약 13.6만대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중 해외 3개 브랜드사로부터 유입된 발주 물량이 약 7만대(51%)에 달한다"며 "기획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일괄 전개하는 턴키형 파트너십과 초기 개발비 감면 계약 구조, 동사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 연계 이점 등이 작용해 장기적·반복적 수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소프트웨어(플랫폼) 부문 역시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이모션글로벌'은 대기업 채용 시스템, UI·UX 개선 등 대형 플랫폼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한 디지털 에이전시"라며 "기업 마케팅 분야에서 생성형 AI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문 에이전시를 통한 외주 개발 및 컨설팅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재무구조 개선과 실적 전망에 대해선 "지난해 적자 및 저수익성 자산을 대대적으로 매각하고 기존 바이오 사업부문을 효율화했으며, 기발행 전환사채 중 522억원을 만기 이전 취득해 부채를 축소했다"며 "무상감자 및 액면병합을 거쳐 2026년 2월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외부 회계실사 및 감사,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약 30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은 4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9% 성장했다"며 "재무구조 개선 비용 인식을 마무리한 후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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