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진로·직업 고민, 함께 나눠요!"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초·중등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자녀의 진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명확하고 한 분야에 일찌감치 재능을 보인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는지 등에 대해 깊이있게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만으로는 자신에게 잘 맞는 진로나 직업을 찾을 수가 없다.

진로 찾기는 어떤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관심과 흥미는 책이나 전문가의 강의, 체험 활동 등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생겨난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다면 진로·직업 박람회를 방문해 보면 어떨까. 서울특별시교육청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DDP 아트홀(A1)에서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꿈 이음에서 함께 이룸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학생 중심의 원스톱 맞춤형 진로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박람회는 △진로직업 체험관 △진로 행사관(17~18일) △진로 상담관(19~20일) △진로 전시관 △진로 탐색관 등으로 구성된다. 진로직업 체험관에는 △디자인·공예·과학 △의료·건강 △방송 △소방·안전·환경 △직업탐구 △신산업 △미용·패션·식음료 △소프트웨어·코딩 △인터랙티브 체험형 공간 등의 부스가 운영된다.

진로 전시관에는 포토존이 설치되고 포스터·이모티콘·슬로건·동영상 등 다양한 공모전 출품작들이 전시된다. 17일과 18일 진로 행사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학생들의 공연, 메이크업아티스트·호텔리어·범죄수사학자 등이 펼치는 진로 특강 등이 열릴 예정이다.

진로에 관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진로 탐색관에서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진로종합검사를 사전에 실시하고 사전검사지를 소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분 내외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19~20일 진로 상담관에서는 △고입 상담(15명) △심층적인 학과 상담(20명) △직업인 상담(20명) △학부모 상담(10명) 등 분야별 상담이 예정돼 있다. 상담은 서울 거주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박람회 방문을 원하는 서울 초·중·고 학생과 청소년, 학부모, 교원 등은 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고 참여할 수 있다. 7월 17일부터 20일 4일간 △1회차(오전 9시~11시 20분) △2회차(오후 12시 20분~2시 40분) △3회차(오후 3시~5시)로 나눠서 운영하니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가족 대표가 최대 5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신청이나 현장 신청은 받지 않는다.  

▲[사진=영등포구]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