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모드에 들어갔다. 선발투수로 의외의 인물을 내보낸다.
삼성은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인천 경기다.
당초 이날 선발은 최원태였다. 하지만 6일 자로 1군에서 말소된 상황. 7일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정규시즌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대체자는 의외의 얼굴이다.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가 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올 시즌 16경기 1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16경기 모두 불펜으로 뛰었다. 지난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2이닝 동안 29구를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다. 지난 5일 대구 두산전 ⅔이닝 무실점이 마지막 투구다.
투구 수 빌드업도 되어 있지 않고, 휴식일도 많지 않다. 긴 이닝 소화보다는 불펜 데이 성격이 짙어 보인다.
멀리 바라본다는 의미다. 삼성은 이미 2위를 확정했다. SSG도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상황. 전력을 쏟기보다는 힘을 빼고 가을야구 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장 7일 수원 KT 위즈전도 선발 원태인을 5이닝 만에 내렸다. 투구 수는 90개. 한 타이밍 빠른 교체로 선수에게 추가 휴식을 줬다.


재미있게도 사토시는 커리어 첫 1군 선발등판을 하게 됐다. 사토시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9경기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69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뛰었다. 물론 독립리그,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선발 경험은 있다. 하지만 한일을 아울러 1군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페이스는 아주 좋다. 첫 4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으로 환산하면 18.90이다. 이후 12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반전을 만들었다. 기간 중 10이닝 이상 던진 삼성 투수 중 김태훈(ERA 0.79) 다음으로 좋은 성적.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내년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사토시는 선발로 어떤 투구를 선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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