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직도 아내 꿈, 한국 안 돌아가"…20개월 째 故 서희원 지키며 '눈물'

마이데일리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故 서희원의 생일을 맞아 묘소를 찾은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구준엽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故 서희원의 생일을 맞아 묘소를 찾은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곁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지난 7일 대만 매체 이핑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은 6일 서희원의 생일을 맞아 대만에 위치한 아내의 묘소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께 도착한 구준엽은 분홍색 꽃으로 주변을 꾸미는 등 생일 맞이 준비를 했다. 눈에 띄게 수척해진 구준엽은 태블릿PC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처제 서희제, 장모 등 가족과 지인들이 도착해 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하며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2시간 여 뒤 방문객들이 자리를 떠났지만 구준엽은 홀로 남아 주변을 정리하며 곁을 지켰다.

구준엽은 지난 6일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 故 서희원의 생일을 맞아 처제 서희제, 장모와 묘소를 찾았다./서희제 소셜미디어

구준엽은 현지 취재진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고인을 향한 변함없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서희원을 향한 마음을 묻는 질문에 구준엽은 “Just still love her”(그저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 살거나 어머니와 함께 지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NO)”, “No”(아니요)라고 말하며 당장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또한 “지금도 아내의 꿈을 꾸느냐?”는 물음에는 “Sure”(물론이다)라고 답해 먹먹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처음 만나 교제했으나 장거리 연애와 소속사의 반대 등으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재회해 2022년 결실을 맺으며 한 편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과 패혈증으로 향년 48세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식음을 전폐했던 구준엽은 이후에도 대만에 머물며 매일같이 묘소를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지난 7월 대만 서희원의 펜트하우스 소유권 등 재산은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준엽 "아직도 아내 꿈, 한국 안 돌아가"…20개월 째 故 서희원 지키며 '눈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