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패배했지만, 끊임없이 韓 괴롭힌 우즈벡…칸나바로 감독 "조현우의 선방으로 기회 살리지 못했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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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우즈벡 추구대표팀 칸나바로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용인미르스타디움=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김건호 기자] "한국을 상대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간 한국은 이후 우즈벡의 공세를 막는 데 집중했지만, 후반 15분에 터진 오세훈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벡 대표팀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오늘 지배하고 한국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라고 주문했다"며 "한국이 좋은 팀이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상당히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강팀을 상대로 경기할 때 작은 실수가 차이를 만든다. 선수들에게도 경기력에 대해서는 좋았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우즈벡은 0-2로 패배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추구대표팀 조현우가 선수들에 지시를 하고 있다./용인미르스타디움=송일섭 기자

한국을 공략하려 했던 부분에 대해 칸나바로 감독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라고 주문했다. 한국에 와서 이런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승리를 거두고 돌아가자고 얘기했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내용이 완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해야 한다는 의미는 경기를 강도 높고 적극적으로 해야 하며, 공도 많이 소유하면서 상대를 수비적으로 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한국의 유효 슈팅이 많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만든 기회는 조현우의 좋은 선방에 막혀 살리지 못했다. 이런 것이 축구다. 이런 부분을 받아들여야 한다. 계속 발전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우즈벡은 지난 6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했다. 3전 전패로 탈락했지만, 좋은 자양분이 됐다.

칸나바로 감독은 "부임 이후 월드컵을 나가기 전에는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많은 것에 손을 대기보다는 전임 감독이 잘했던 것을 유지하려 했다. 그 팀이 월드컵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라며 "월드컵 전에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월드컵을 기점으로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어린 선수를 많이 기용하기로 했다. 축구협회에서 유스 시스템에 과감한 투자를 했고 환경적으로 뒷받침이 돼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차근차근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 한국전도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점은 멘털이나 좋은 철학을 유지하면서 겁먹지 않고 자신 있게 축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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