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등판 기대됩니다" 5.1이닝 1실점 연패 탈출 발판된 호투 LG 박시원 [MD 잠실]

마이데일리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투수 박시원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투수 박시원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6-1로 이겼다. 전날(5일) 홈팬 앞에서 8연패 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홈팬 앞에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연패 탈출에 발판이 된 투구를 박시원이 보였다. 박시원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5.1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LG는 박시원 호투와 오스틴 딘, 문보경, 송찬의의 홈런포를 앞세워 비교적 무난하게 승수 하나를 더했다. 박시원은 지난해(2025년)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 앞선 선발 등판이던 9월 30일 SSG 랜더스전 5이닝과 74구를 넘어섰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이 연패중이었지만 내 스스로는 크게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 아직 그런 마음이 들 위치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먹고 선발 등판 준비를 했고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NC전(9월 16일 원정 경기) 등판 후에 2주 정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당시 NC를 상대로 최고 구속도 그렇고 평균 구속도 함께 떨어졌다. 그런데 SSG전(9월 30일)에선 다시 구속이 올라왔다"며 "오늘(6일)은 최고 구속도 그렇지만 평균 구속도 계속 잘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6년 9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박시원이 1-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박시원의 이날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그는 "1군에서 처음으로 6회에 마운드 위로 올라갔는데 느낌이 크게 다르진 않았다. '더 집중하자'는 생각을 하며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며 "해당 이닝을 다 마치지 못했지만 괜찮았다. 교체가 될 타이밍이 맞았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박시원에게도 다가 올 '가을야구'가 기대된다. 그는 신인이던 지난 시즌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지만 그에겐 소중한 '경험'이 됐다.

박시원은 "(한국시리즈에서) 경기 준비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분명한 동기 부여가 됐다. 올해 가을야구에 등판하게 된다면 어느 자리든 상관 없다.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그는 "선발로 나오다 불펜으로 가는 게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준비하는 것 보다는 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웃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가을야구 등판 기대됩니다" 5.1이닝 1실점 연패 탈출 발판된 호투 LG 박시원 [MD 잠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