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삼양식품이 이번에는 브랜드의 전통과 원형을 앞세워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양식품은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삼양1963’ 제품 발표회와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전했다.
이달 예정된 일본 정식 출시에 앞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18개 매체에서 기자 및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홍범준 삼양재팬 법인장과 미야이 미즈키 마케팅 총괄이 직접 나서 브랜드 역사와 향후 판매 전략을 소개했으며, 제품 조리 시연과 시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참석한 현지 취재진이 적절한 매콤함과 쫄깃한 면발, 깊은 육수 맛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특히 우지(소기름)로 면을 튀기는 방식의 개발 배경과 기존 유탕면과의 차별점, 향후 유통 계획 등에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양1963은 1963년 출범한 국내 첫 라면인 삼양라면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1989년 이후 36년만에 우지 유탕 제조 기법을 재도입해 면 자체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소고기와 닭고기, 마늘, 대파 등 다양한 원료 추출물로 감칠맛을 더해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춘 진한 국물 맛을 완성했다.
삼양식품은 이달 중 일본 전국 유통망을 통해 삼양1963을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 미국 진출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시장 투입으로, 불닭 브랜드에 집중됐던 해외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출시 이후에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다질 계획이다.
홍범준 삼양재팬 법인장은 “삼양1963은 삼양식품이 60여년간 축적해 온 라면 제조 노하우와 상징성을 모은 제품으로, 라면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불닭 시리즈와는 또 다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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