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편하게 던졌나'…AG 마친 뒤 첫 선발 등판 롯데 김진욱 1회 7실점 와르르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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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마음 편하게 잘 던질거라고 봅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 도중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진욱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김진욱은 '2026 아이치·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야구대표팀에 팀 동료 최준용(투수) 윤동희(외야수)와 함께 선발됐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야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욱은 이로써 금메달에 따른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제 야구만 더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김진욱 개인에게나 팀에게도 병역 혜택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김진욱은 대표팀에서 롯데로 돌아온 뒤 첫 선발 등판인 이날 초반부터 KT 타선에 흔들렸다. 1회말 리드오프 최원준에 2루타를 허용했고 김현수에게 안타를 연달아 맞았다.

안현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샘 힐리어드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로 몰렸고 김상수에 2타점 적시타, 한승택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4-0이 됐다.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이어 타석에 나온 장준원에게는 3점 홈런을 내줬다. 장준원은 김진욱이 던진 5구째 직구(146㎞)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장준원은 시즌 6호 홈런을 쳤다. KT는 7-0으로 달아나며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김진욱은 타자 일순해 해당 이닝에서 다시 만난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길었던 1회말을 마쳤다. 첫 이닝에서 KT 타선에 혼쭐났기 때문일까. 김진욱은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4회 각각 안현민, 한승택, 최원준에게 각각 2루타, 안타, 안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그러나 5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롯데 벤치는 4회말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김한결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패전 위기에 몰린 김진욱은 이날 86구를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했다. 최원준은 김진욱에게 2안타를 쳐 199안타로 200안타 달성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원준과 함께 최다 인타 경쟁 그리고 개인 통산 200안타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도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198안타가 됐다. 한편 두팀 경기는 6회초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7-0으로 앞서고 있다.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KT 최원준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3회초 2시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한혁승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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