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경남은 축제 열기로 ‘들썩’…"진주·의령·산청으로 가을여행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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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 전경. /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 전경. /진주시

[포인트경제]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경남 지역의 대표 가을 축제들이 일제히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진주시의 빛의 향연을 시작으로 의령군의 부자 기운, 산청군의 전통 한방 치유까지 저마다의 색깔을 담은 다채로운 축제가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진주·의령·산청 등 각 지자체는 고유의 역사와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남강을 물들인 7만 개의 불빛과 첨단 기술…‘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

대한민국 대표 야간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축제인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3일 남강과 진주성,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16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7만여 개의 유등이 남강과 성곽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운 1300대의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와 수상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아 개막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와 함께 진주대첩 역사공원에 도입된 ‘AI 반응형 하모·아요 유등’은 다국어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관람객과 대화하며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진주성 내에서는 QR코드와 AI 챗봇을 활용한 야외 방 탈출 미션 ‘진주의 수호자들’이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가 역사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제공한다.

오는 9일부터는 ‘제75회 개천예술제’와 ‘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도 가세해 진주 도심 전체를 문화와 한류의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 전경. /의령군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 전경. /의령군

◆ '부자의 감각'으로 온기를 나누다…‘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닻 올려

인근 경남 의령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부자축제인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이 지난 2일 의령군민공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군민과 관광객 등 1만 7000여 명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인간의 오감을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되새기는 ‘부자의 감각’을 올해의 주제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개막식에서 오태완 의령군수가 관람객들과 함께 3초간 서로의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누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솥바위 일원을 중심으로 ‘부자1번지 주제관’, AI 리치 컨디션, 리치 뱃길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령만의 특별한 부자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전경. /산청군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전경. /산청군

◆ K-웰니스의 중심, 치유와 전통의 만남…‘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

지리산의 우수한 약초 자원과 동의보감의 지혜를 담은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도 지난 2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방이 있는 산청, K-웰니스를 열다’를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치유·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조선시대 서민 치료 기관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산청혜민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한의사들의 상시 무료 진맥과 침·추나 치료는 물론, 문진을 거쳐 사상체질에 맞는 지리산 청정 약초를 직접 고르고 달여 마시는 ‘내 몸의 보약’ 체험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 밖에도 숲속에서 헤드셋을 끼고 심신을 정화하는 ‘사일런트 요가’와 어린이들이 의관·의녀 복장을 하고 한의학을 배우는 ‘어린이 한방의학당’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포진해 산청을 대한민국 치유관광산업의 수도로 각인시키고 있다.

경남 지역의 각 지자체는 이번 10월 축제 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 종합상황실 운영과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을 병행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가을의 정취와 감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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