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매직넘버는 4다. 롯데 자이언츠를 말 그대로 압도했다.
KT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T는 85승 4무 49패로 1위를 단단히 지켰다. 매직넘버는 4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가 패한다면 3까지 줄어든다. 3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61승 2무 73패로 8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롯데 :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김세민(유격수),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이 안타로 최원준은 시즌 193안타를 기록, 구단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16년 이대형과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가 192안타를 친 바 있다. 김민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안현민이 좌익수 방면 뜬공을 생산,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빅이닝으로 간극을 벌렸다. 3회 안현민의 볼넷과 힐리어드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김현수가 우측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류현인도 내야를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4회부터 김태균이 등판, 비슬리가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관계자는 "우측 발바닥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교체했다. 부상이 심하지 않아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비슬리가 내려가자 롯데 마운드는 안정을 되찾았다.
고영표는 꾸준히 호투를 펼쳤다. 2회 2사 1, 2루를 제외하면 한 번도 득점권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이마저도 장두성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주장 장성우가 쐐기를 박았다. 7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대타로 출격해 이준서의 3구 포심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2호 홈런.
고영표는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9회 첫 타자 황성빈은 헛스윙 삼진. 나승엽에겐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한동희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고영표는 흔들리지 않고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 완봉승을 완성했다.

고영표는 9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4승(7패)을 챙겼다. 올 시즌 처음이자 커리어 6번째 완봉승이다. 완투만 따지면 통산 9번째다. 또한 임찬규(LG 트윈스), 최민석(두산 베어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도약했다. 향후 결과에 따라 구단 최초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4승은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이기도 하다.
타선은 장단 9안타로 5점을 냈다. 최원준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안타 모두 2루타다. 결승타점의 주인공 안현민은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힐리어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홈런을 추가하진 못했다.
비슬리는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10승)를 당했다.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쳤다. 레이예스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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