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오예진(광주은행)이 결승에 올랐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쿰쿰 아닐 모호드를 만나 지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슛오프 접전 끝에 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78 방콕 대회부터 1998 방콕 대회까지 개인전 6연패 신화를 썼다. 2002 부산 대회에서 대만에 금메달을 내줬지만 2006 도하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다시 금메달을 가져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 선수에 내줬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노렸는데 모호드의 벽에 막혔다. 모호드는 8강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을 이겼는데, 결승전에서 또 한 번 한국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오예진은 전날 강채영, 이윤지(현대모비스)와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은 따지 못했으나 은메달을 가져왔다.

리커브 개인전은 총 5세트로 진행한다. 세트마다 한 명당 3발씩 쏜다. 합계 스코어로 승리 2점-무승부 1점-패배 0점을 얻는다. 이렇게 각각 세트 포인트를 쌓은 뒤 승패를 가린다.
8강에서 대만의 쉬신쯔, 4강에서 중국의 황위웨이를 제치고 올라왔다.
1세트, 오예진이 9점 10점 10점을 기록했지만 모호드가 10점 9점 8점을 올렸다. 오예진이 29-27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오예진와 모호드는 나란히 29점을 기록하며 1점 씩을 나눠 가졌다.
모호드는 만만한 선수가 아니었다. 3세트 10점 10점 10점 '텐텐텐'을 기록했다. 오예진도 10점 10점을 쐈지만 마지막에 9점이 나오며 29-30, 모호드가 3세트를 가져가며 3-3이 되었다.
4세트 오예진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오예진이 9점 10점 9점을 쐈다. 모호드는 10점 8점 그리고 마지막 9점을 기록하며 28-27 한 점 차로 오예진이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1점만 따도 금메달.

그러나 5세트 모호드가 10점 10점 10점으로 30점을 기록했고, 오예진은 9점 9점 10점으로 28점. 30-28로 모호드가 5세트를 가져와 5-5가 되었다.
이제 슛오프로 향했다. 스코어 동점시 진행. 선수당 추가 1발씩 쏜다. 하지만 오예진은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8점을 쏘고 말았다. 모호드가 10점을 기록하면서 오예진의 금메달은 좌절됐다.
한국 여자 양궁은 하나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리커브 단체전에서 은메달,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이었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개인전-단체전 모두 금메달에 실패했다.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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