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 25살 이 선수 확 느꼈다, 이 순간 얼마나 기다렸나…"국민들의 관심 너무 감사했어요, 금메달 못 딴 건 아쉽지만"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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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체육회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국민들의 관심도 많고 주변에서도 많이 응원해 주셨어요."

남자 90kg급 김종훈(양평군청)은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유도 아미르 아바스 초판(이란)과 동메달결정전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챙겼다. 본인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다.

지난해 2월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을 시작으로 2026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26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서 인도네시아 이 마데 사스트라 다르마를 업어치기 한판승, 8강에서도 중국 한치에 절반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하지만 4강에서 일본의 오카다 리쿠에 한판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결정전에서 웃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김종훈은 "동메달을 땄다는 기쁨보다는 금메달을 따지 못한 실망감과 목표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라며 "시드상 일본 선수와 준결승에서 만날 것 같아 일본에서 훈련을 할 때도 일본 선수들을 많이 경험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실력이 부족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동메달을 목에 건 김종훈./국제유도연맹 제공

그렇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을 응원한다는 걸 알았다. 이 응원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많이 느꼈다.

그는 "확실히 다른 그랜드슬램보다는 국제종합 대회라서 그런지 국민들의 관심도 많고 주변에서도 많이 응원해 주셨다. 스스로도 설렘과 부담감을 함께 갖고 시합을 준비했다"라며 "부모님이 역시 제일 먼저 생각난다.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가족들도 오고 친구들도 오고,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당장 다음 주에 세계선수권이 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그리고 2년 뒤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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