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민선 9기 '7대 분야 63개 공약' 군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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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함안군이 민선 9기 출범에 발맞춰 군정의 핵심 나침반이 될 공약사업을 군민의 직접 감시와 검증 아래에 둔다.

행정 내부에서 자의적으로 사업 실적을 매기던 기존의 일방통행식 평가 구조에서 벗어나, 군정의 주권자인 군민이 계획부터 변경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도록 제도를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함안군은 '민선 9기 공약이행평가단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7대 분야 총 63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하며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이번에 출범한 공약이행평가단은 관내 다양한 계층의 시각을 균형 있게 담아내기 위해 전원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됐다. 

군은 접수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단순 자격 요건 뿐만 아니라 지원 동기와 참여 적합성을 심도 있게 따졌으며, 특정 계층에 편중되지 않도록 읍·면별 지리적 안배와 성별·연령별 비율을 정밀하게 고려해 최종 11명의 위원을 확정했다.

이날 첫 회의는 위촉장 전달과 함께 위원들의 자율 투표로 평가단을 이끌어갈 단장과 부단장을 선출했다. 

이어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민선 9기 밑그림이 담긴 7대 분야 63개 실천 과제에 대한 부서별 세부 보고가 이어졌으며, 예산 확보 타당성과 사업실현 가능성을 놓고 위원들과 행정 실무진 사이에 날 선 질의응답과 토론이 오갔다.

평가단의 활동은 단순한 '자문'이나 '형식적 거수기'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위원들은 분기별 혹은 반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63개 공약사업의 추진 실적을 정밀 점검하고, 진척이 더딘 사업에 대해서는 보완 과제를 요구하는 등 실질적인 피드백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특히 행정 여건이나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해 기존 실천 계획을 불가피하게 변경해야 할 경우, 행정 독단이 아닌 평가단의 사전 검토와 주민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시스템화했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공약은 군수가 군민에게 드리는 가장 엄중하고 소중한 약속인 만큼, 추진 과정 또한 철저히 군민의 눈높이에서 검증받아야 마땅하다"며 "평가단의 냉철한 비판과 현실적인 제언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서류상의 수치가 아니라 군민이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안군은 이번 평가단 구성을 기점으로 공약 진행 현황을 군 공식 누리집에 투명하게 상시 공개하고, 군민 의견 수렴 창구를 병행 운영해 자치분권과 참여 행정의 폭을 한층 넓혀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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