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 생명안전망 강화…지역 연계체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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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과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소진공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리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소진공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소상공인의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50대 남성 소상공인을 비롯해 심리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이 예방부터 상담, 심리 회복, 재기 지원까지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양 기관은 우선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지역 자살예방센터 간 1대1 매칭 협력체계를 기존 35개에서 61개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를 비롯해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과 교육,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 지역 밀착형 생명지킴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는 우울증 및 자살 위험 선별도구인 ‘PHQ-9’을 비치해 소상공인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사 결과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지역 자살예방센터를 안내하고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도 지원한다.

폐업했거나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의 심리 회복과 재기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오감 걷기, 해먹 명상,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다도 명상 등으로 구성된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대1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자신감 회복과 재도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심리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조기에 살피고 필요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곳곳에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상공인을 세심하게 살피는 심리·정서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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