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가 스캔들' 정겨운 "스페인 재벌 느낌 원해…머리 길러 다양하게 연출"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겨운이 비주얼 변신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디즈니 +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하늘, 정지훈, 정겨운, 서이숙, 기은세, 박홍균 감독이 참석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날 정겨운은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오랫동안 작품을 쉬었는데 정말 매력있고 해보고 싶은 역할이더라. 어떻게든 잘 해보겠다고 감독님을 들볶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 지금까지도 너무나 감사드린다. 지금은 내가 어떻게 결과가 나왔는지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드라마로 나오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겨운은 오완수의 남편이자 화인가의 후계자 김용국 역을 맡았다. 특히 스틸이 공개되며 그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겨운은 비주얼 변신과 관련해 "원래 캐릭터는 이것과 달랐다. 각이 잡혀있는 느낌이었다. 내가 감독님께 다른 걸 해보고 싶다고 했다. 약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재벌 느낌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열심히 머리를 길렀다. 머리를 묶기도 하고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은 3일부터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