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쉽다' 52kg급 장세윤, 결승전서 '3전 전승' 우즈벡 선수에 반칙패…한국유도 첫 메달, 김한녕은 동메달 좌절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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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52kg급 장세윤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국제유도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아쉽다.

한국 여자 52kg급 장세윤(KH필룩스)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시타 카담보에바를 만나 골든스코어(연장) 접전 끝에 반칙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체고, 한국체대를 졸업한 장세윤은 2022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우승,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 2025 아시아선수권 동메달을 거뒀다.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유도인이다. 그의 어머니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국가대표 유희준.

장세윤은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사비라 코좀베르디에바에 한판승, 8강에서 중국의 슈아오유를 만나 한판승을 거뒀다. 4강에서는 홈 팬들의 응원을 뒤에 업은 후지시로 코코로를 지도승을 챙겼다. 후지시로는 2025 아시아선수권-올란바토르 그랜드슬램 우승, 2026년에는 타슈켄트 그랜드슬램과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그런 선수를 꺾었다.

물론 결승전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카담보예바는 2026년 아시아선수권 52kg급 준우승을 거둔 강호. 상대 전적 3전 3승을 거뒀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상대다. 경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지도 2개를 받은 장세윤. 이후 1분 20초경 카담보에바도 지도를 받으며 지도 2개 같아졌다. 장세윤은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정규 시간 4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연장에 접어들었다. 서로 지칠 법한 상황에서도 승부는 나지 않았다.

장세윤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국제유도연맹 제공

하지만 연장 1분 49초가 지나 지도 한 장을 더 받았고, 결국 반칙패와 함께 은메달을 따게 됐다.

남자 66kg급 김찬녕(하이원)은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6강에서 이란 아볼파즐 마흐무디, 8강에서 대만 린충유를 만나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압두라힘 누트풀로예프(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수크롭 보키에(카타르)를 상대로 절반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66kg급 김찬녕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국제유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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