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7 세계한상대회 경주 유치···지역 기업 해외 진출 확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주시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 무대의 중심에 선다.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경주가 선정되면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기반을 넓힐 기회가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2027년 10월 열릴 예정인 제25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경주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부 개최 날짜는 향후 별도 절차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개최지 선정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유치 계획을 마련하고, 현장평가 등 대회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재외동포청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8일 회의에서 양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유치 제안과 지난 8월 실시한 현장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경주 개최를 결정했다.

세계한상대회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 교류를 통해 무역과 투자, 사업 협력을 촉진하는 국제 행사다. 

200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이어져 왔으며, 올해 인천에서 열린 제24차 대회에 이어 2027년에는 국내외 경제인 40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 규모는 국내 경제인 약 3000명, 해외 동포 경제인 약 1000명으로 예상된다.

경주가 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나 상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계약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와 청년들의 국제적 진로 탐색 등으로 성과를 넓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경주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제14차 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44개국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했고, 260여 개 기업 전시부스가 운영돼 국내 기업과 해외 경제인 간 교류가 이뤄졌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과거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준비와 지역 기업 참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경주시와 협의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기업 전시와 바이어 상담, 투자 관련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400여 개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내외 한상 바이어 300여 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제 분야 세미나와 포럼, 투자설명회 등을 열어 기업 간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실질적인 거래 및 협력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참가 규모를 넘어 실제 수출 계약과 투자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얼마나 확대하고, 행사 이후에도 해외 바이어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느냐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개최를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세계 한상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회로 평가하고, 경주시와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 일자리 확대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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