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JJ 가브리엘(맨유)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가브리엘은 몇 주 전 구단에 선수 등록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잔류를 설득하고 있지만, 가브리엘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각) "이후 가브리엘을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으며,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오는 10월 6일 이번 사가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날은 가브리엘이 16세가 되는 날이다. 그는 공식 에이전트를 선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여권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구단과 계약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퍼디난드는 가브리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맨유가 그에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퍼디난드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이 아이가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지 말하고 싶다. 정말 엄청나다"며 "이 아이의 잠재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봤고 훈련하는 모습도 봤다. 수년 동안 그를 지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이 아이가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나는 그가 왜 구단을 떠나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5세 아이가 혼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닐 것이다. 그의 가족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가족들이 조급한 것인가? 이미 출전 시간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무언가를 약속받았는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아 불만을 품게 된 것인가?"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가브리엘이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함께 슈팅 훈련을 하는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15세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가브리엘은 더 큰 목표를 갖고 있고 이미 경기에 뛰고 싶어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맨유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맨유가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15세 선수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따라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맨유는 이번 사안에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어린 선수들도 이번 일을 하나의 선례로 삼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 구단으로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나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실을 알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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