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박홍률 목포시장의 임기 절반 "기대감도 절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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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빡빡한 불황속에서 인구는 줄어들고 인구 21만의 작은 항구도시 목포의 민심은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는 듯 흉흉한 가운데 목포시의 살림을 지고 있는 행정은 뒷발질만 하고 있다는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형국에 대해 한쪽에서는 무능을 주장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갈라치기로 일방적인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지역의 민심이 쩍쩍 갈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의 목포시 민선 8기에 대한 기대감에 불신감이 잉태하고 있는 것.

민선 8기 박홍률 시장의 취임과 함께 박 시장이 풀어낼 보따리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컷 던 탓일 수도 있겠지만, 그가 천성적으로 타고난 관운에 비해 조직에 대한 믿음과 리더십은 물론 측근복도 그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해답일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굳어지는 대목이다.

혁신적인 광풍이 불 것 같은 기대감은 조직 내의 충성도 저하와 정무적인 중요한 시점에 숙제를 풀어낼 인재부족은 물론 측근들마저 "이것은 아니다"라는 불만이 흐르는 시간과 함께 확산되면서 사면초가에 처한 안타까운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공약과 소통, 화합을 자본으로 잘 사는 도시라는 큰 선물보따리를 안겨줄 것 같았던 목포시의 행정에 대한 기대가 물건을 싣지 않은 빈수레를 덜컹거리며 목적지도 없이 굴러가는 요란스러운 시국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가장 큰 원인으로 행정적인 책임자들에 대한 믿음과 특히 정무적인 라인부재가 꼽히고 있지만, 자기 사람을 믿지 못하는 박시장의 스타일에 대한 불만이 측근들을 통해 터져 나온다.

이러한 모든 원인은 사람을 믿지 못하는 박 시장의 몫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일부 선거조직 측근라인에서는 "재선을 위한 준비령이 내려왔지만 예전 같지 않은 냉랭한 분위가 나오고 있다"라는 전언에서 읽히고 있듯이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달 25일로 예정된 법원 판결에서 본인은 귀사회생 할 수도 있지만, 사법리스크와 상관없이 부인에 대한 도덕성에 대한 심판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염려가 다음 재선에 대한 측근들의 충성도를 떨어 틀이고 있다는 풍문이다.

박 시장은 임기시작점에서 기대했던 선물보따리를 아직 풀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충성심을 가졌던 정무라인에 대한 믿음부터 회복하고, 더 늦기 전에 큰 정치로 임기 절반에 대한 혹독한 평가를 반전시키는 터닝 포인트의 기회를 만들어 남은 임기 반쪽에 희망을 주기를 혹여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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